은암 영식(永湜)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평2리 72-2번지
 

孝子 하영식(永湜)

효자 하영식은 진양하씨 사직공(珍) 19세 후손으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향리의 모범이 되었을 뿐 아니라 모친이 병환으로 10년동안 앓아 눕게되자 명의와 仙藥을 구하기 위하여 동서분주 하였고 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해안지역이라 엄동설한에도 얼음을 깨고 고기를 잡아 반찬으로 대접하였다.

꿩이 藥에 좋다는 믈을 들었으나 구할 길이 없어 苦心을 하면서 낚시를 하던중 난데없이 꿩 한마리가 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물에 뛰어 들어 꿩을 잡아 정성껏 장만하여 어머님께 드리니 병환이 완쾌 되었다. 至誠이면 感天이라 하였거늘 하늘이 공을 도운 出天之孝子였다.

조선조 고종21년 (1884)에 진양하씨 문중에서 비를 세우고 정효각을 건립 하였다. 또한 진양하씨 문중에서 전해지고 있는 효행에는 하영식은 진양하씨 19세손으로 일찍부터 벼슬에 관심을 두지않고 초야에 묻혀 학문을 연구하며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봉양하였다. 부친이 한겨울에 병을 얻어 위독하실 때 산(山)닭이 좋다하여 눈속을 헤치고 산(山)닭을 고아 부친께 복용케하시고, 두꺼운 얼음을 깨고 잉어를 구해 복용케하시니 병환이 완쾌 되었다 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