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공詩
원정공 휘 (楫)선조님의 詩
(詠梅詩)원문
舍北曾栽獨樹梅 獵天芳艶爲吾開 明窓讀易焚香坐 未有塵埃一點來 번역 영매시(詠梅詩) " 뒤뜰에 일찍이 매화 한그루 심었더니. 섣달 날씨에 꽃답고 아리땁게 나를위해 피었구나. 밝은 창가에 글(周易)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세상의 모든 걱정 아주 잊을만 하네."
다르게 번역 집 앞에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한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었네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한 점 티끌도 오는 것이 없어라’
원정공께서 아드님 고헌공에게
원문 子按交州 父西海 古今稀有 此時行 聖恩偏重一家裏 報國丹心日益生 번역 " 아들은 교주(강원도)의 안렴사(관찰사)요. 아비는 서해(황해도)의 안렴사 이니 이런일 예로 부터 드문 일이라. 성은(聖恩)이 한 집안에 편중 하니 뜨거운 보국 정성 날로 더욱 더 생기네."
원정공께서 아드님 고헌공에게
" 북쪽 변방 어지럽고 관동 지방 차가우니 남아 절개 굳게 지켜 나라를 도울 지라."
원정공께서 손자 목옹공께 풍천군사 부임 당부 詩
"서해도(황해도)의 풍속 지리 내 옛날 보았는데 산 높고 물 맑은 곳 인심 또한 순박 하더라. 오늘은 네가 새로 태수 되어 부임하니 삼가 네 양친 을 욕되게 하지 말라."
원정공께서 중국사신 떠나는 손자 목옹공에게
" 중국 가는 내손자 울면서 보내니 돌아 오는 길 풀은 푸르고 절기는 청명 때이네. 내 나이 칠십이 넘어 다시 보기 어려 우리니 만리 길 무사히 다녀 오길 바랄 뿐이네."
강회백이 詩에 이르기를
원정공 외손자인 강회백(姜淮佰) 통정(通亭)이 말하기를 선생(先生)은 관인(寬仁)하고 중후(重厚)한 기상으로 회로(喜怒)를 나타내지 않으시며 일를 처결함이 단호하여 그 엄정하심을 감히 범할수 없다고 일컫고 찬(贊)을 지어 이르기를
" 기풍이 존엄하시며 화순하고 너그러우시며 환히 비추는 가을달이요. 부드러운 봄바람이로다 품으신 영기 밖으로 퍼지니 덕을 쌓으심이 그 안으로부터 로다. 선행(善行)을 좋아하심 두터우셨고 일을 처리하심이 능통하시었도다. 끼치신 덕망 아름답게 전해져 찬란한 빛 다함 어찌 잊으리오.? 응석사 에 있는 집현산 위에 그 기운 높이 푸르러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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